티스토리는 태터툴즈와 다음이 손잡고 개발하는 블로그 서비스다. 일반 태터툴즈와는 다르게 서비스형1 이란 것 빼고, 태터툴즈와는 큰 차이가 없다.
뭐, 굳이 차이를 대라면 댈 수는 있다. 그 차이는 리더 기능이 없다는 것, 그리고 동영상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거랄까. 서비스형과 설치형이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결국엔 사람들은 그걸 느끼진 못한다.
내가 보기에, 아직 티스토리는 서비스형으로 도약하진 못한 것 같다. 지금은 티스토리에 흡수된 이노리 처럼, 뭔가 태터툴즈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않으니 말이다. 굳이 티스토리와 비슷한 서비스를 찾자면 WordPress.com 서비스를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잠깐 - WordPress.com은
WordPress.com은 워드프레스의 서비스형 블로그다. 이용자는, 메인 화면의 안내에 의하면 28만명 가량 된다고 한다. 사실 WordPress.com은 티스토리보다도 더 부족하다. 서버도 정말 느리고, 스킨은 아예 변경할 수 없는 구조인데다, 플러그인은 꿈도 못 꾼다. 내가 티스토리에 어느 정도 후한 평가를 내리는 이유는 WordPress.com에서 쓴 맛을 많이 맛봐서 일거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티스토리에 대한 첫 느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티스토리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귀하디 귀한 초대장이다. 그만큼 네임밸류도 크다. 하지만 처음 티스토리에 들어오고서 느낀 건 ‘우와-’하는 탄식이 아니다. 내가 태터툴즈를 이미 많이 써봐서 그런 걸까. 편안하다는 느낌. 그런 게 들었다. 하지만 매혹적이긴 않았다. 스킨 파일 하나하나 올리는 거, 조금 힘들더라.
아직 잘 모르겠다. 과연 티스토리가 태터툴즈 비사용자에게 그렇게 매력적일지는. 태터툴즈를 아는, 하지만 설치에서 쓴맛을 느낀 사람에게도 그렇게 매력을 줄 지는 모르겠다.
확실한건, 아직 티스토리엔 한방이 부족하다. ‘IE로 띄운 시작페이지 네이버, 혹은 싸이월드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아는’ 사람들에겐 티스토리는 어필할만한 매력이 적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그건 나도 궁금하다. 태터툴즈 1.1의 관리자 모듈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활용해 ‘라이트 티스토리’와 같은 버전을 준다면, 가능성 있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 티스토리의 문제는 다양한 사용자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진 못한다는 거에 있으니까. 그런 걸 관리자 모듈의 적극적 커스터마이징으로 해결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뭐. 첫 술에 배 부르랴. 베타를 넘어, 발전하는 티스토리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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