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다루는 "유니버설"은 Intel Mac과 PowerPC Mac에 동시 작동하는 Universal Binary가 아닌, 미국 최대 레코드 회사인 Universal Music입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유니버설 뮤직이 ‘스파이럴 프로그’와 계약을 맺어, 이 사이트에서 유니버설 뮤직의 음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유니버설 뮤직은 에미넴, 본 조비, 비틀즈 등 수많은 뮤지션들의 음악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 음반업체다.
뭐, 사용자 입장에선 환영할만하다. 하지만, 이거 생각해 봐야한다. 음악, 그거 쉽게 만들어지는 건 아닐 거다. 내가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없다만, 이런 것도 역시 그만큼 쉽지 않다는 방증일 것이다.
무료는 양날의 칼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럼 인기는 높아지겠지. 하지만. ...
스파이럴 프로그는 음악을 내려받을 때마다 광고를 의무적으로 틀어줄 것이라고 한다. 내가 보기에, 이건 바른 방향이 아닌 것 같다. 수익이야 나겠지. 하지만 이건 일종의 강요다. 차라리 돈을 낸다면 모를까. 내가 곰플레이어의 곰TV 서비스가 나쁘진 않다고 보지만, 좋다고 보지도 않는 이유는 광고 때문이다. 광고에서는 팝업창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내세웠는데, 약 1분여동안 광고 2편을 보고 영화를 시청해야 하는 그 곤혹스러움이란. 아니라고 본다.
애플의 iTunes Music Store와 같은 경우가 차라리 낫다. 한 곡에 99센트라는 요금. 그 정도면 꽤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KTF 이용자라 ‘도시락’ 서비스를 무리 없이 이용하고 있다만, 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항상 걱정되는 건 한달 5000원에 그렇게 많은 음악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는 건 좀 과분하지 않나 하는 거다.
뭐. 유니버설, 의도가 뭘까. 그저 iTunes의 시장점유율을 좀 뺏어오는 거? 그런 식의 경영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음악의 예술성에 걸맞지 않는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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