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추천 버튼이 부활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하늘이님의 chol.com쪽 블로그(지금은 갈 수 없습니다)였을거다. 지금 추세로 보아, 올블로그 v2에 적용하려 하시는 건 아닌 것 같고. v3때 부활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
“올블로그에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
올블로그는 블로그 메타이기 전에, 우선 거대한 커뮤니티다. 별점과 조회에 의해 글이 인기글에 올라가고, 몇몇 블로거의 추천으로 이슈글이 선정되고, 사용자의 사용 빈도에 따라 “인기 태그”가 선정되고. 올블로그의 인기 서비스는 실시간 글이라기보단 인기 글, 이슈, Top 블로거, 태그와 같은 “추천을 거친” 서비스다. 혹은 ‘나의 추천 글’과 같은, 다른 곳보단 오래 남을 수 있는 곳이거나.

하지만 몇몇 블로거는 말한다. 올블로그에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대체 뭐가 문제일까. 별점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꽤 훌륭한데. (게다가 별점 기능은 평가와 북마크를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말이지.)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 건 아닐 거다. 구성원은 16000명을에 육박하고, 그 중 좋은 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까. 하지만 올블로그에 무언가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건(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올블로그 인기 서비스들에 좋은 글이 잘 노출되지 않는 다는 건), 별점 시스템을 매기는 사람들이 좋은 글에 표를 주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건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사용자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좋은 글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우선 처음 해석부터 보자.
사용자 참여 유도는 늘 힘들다
사용자 참여 유도는 늘 힘들기 마련이다. 어쩌면 당연한 거다. 아무리 별점에 대해 홍보를 한다 하더라도, 그저 느긋하게 글을 읽고 마는 사람들이 브라우저의 X버튼을 누르지 않고 별점까지 주는 걸 기대하긴 힘들다. 별점은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다. 평가라는 것 자체가 그렇다.
하지만, 이 해석으론 올블로그에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 현상을 제대로 해석하긴 힘들다. 그렇다면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너무 많은 블로그, 너무 빠른 갱신
두 번째 해석을 보자. ‘좋은 글 자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블로거의 자질 자체를 문제삼는 건 아니다.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수많은 블로그 포스트들 가운데, 그저 간단한 일상을 풀어낸 글과 이슈를 짚은 글을 구별하긴 힘들다. 왜? 등록된 블로그가 무려 16000개나 되고, 쏟아내는 글은 산더미 같은데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글을 한정된 공간에 담기는 무리가 있으니까. 이게 올블로그의 영원한 한계다.
문제는 그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에 있다. 올블로그는 이 한계를 툴바를 이용한 별점제로 글을 선별해내 재배치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올블로그 내에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툴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별점을 주는 사람이 그닥 많지 않은데다, 실시간 글 목록에서, 펌글까지 넘치는 그 목록에서 좋은 글을 찾기는 힘들다. 그러니까, 올블로그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긴 쉽지 않다는 말이다.
올블로그 밖에서도 문제를 해결해야
그럼 어떻게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방법은 하나 남았다. 올블로그 밖에서도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 그럼 구체적인 방법엔 뭐가 있는 걸까?
난 그런 방법 중 하나가 추천 버튼이었다고 믿는다. 왜냐? 올블로그 V1때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추천 버튼은 일반 블로그에 달려있는 추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올블로그에 추천이 등록되는 방식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올블로그만이 아닌, 외부 사람들까지도 올블로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이었다는 거다. 트랙백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들 모두에도 ‘추천제’는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추천제는 고정 독자가 많은 블로그에게 유리한 제도다. 신뢰할 수 있는 블로그에 도움이 된다는 소리다.
추천제는 고정 독자가 많은 블로그에게 유리하다
여기서 추천제 역시 사용자의 참여를 바란다는 점에서 큰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 추천제도 근본적으론 사용제의 참여에 기대는 제도다. 그런 점에서 한계도 있다. 하지만 추천제는 최소한 별점제보단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웃긴대학, 네이버 붐 등의 성공은 그걸 대변한다. 다시 말하면, 추천제는 여러 사이트에서 이미 보편화되어있으며, 네티즌들에게 매우 익숙한 제도다. 물론 언급한 사이트들엔 추천 구걸이라는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 있고, 실제로 ‘추천 구걸’이라는 건 베스트 블로그 대회 때 논란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건 별점제와 병행하며 운영하면 어느 정도 해결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예를 들어, 추천 하나가 별점 몇개- 등의 수치를 매기고, 패널티 별점을 매기면 부작용도 어느 정도는 조정 가능할 거라고 본다. 별점제는 평가 기능과 북마크 기능을 동시에 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쉽게 버리기엔 아까우면서도 활용에 따라 가능성이 꽤 큰 제도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올블로그의 문제점, 그리고 그 대안인 추천제 부활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내가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방안까지 다 제시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다. 올블로그를 운영해가며 노하우가 꽤 쌓였을 올블로그 운영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이 글이 같이 논의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덧. 또 다른 해결책이 있긴 있는 것 같다. ‘검색’ 기능의 강화인데, 검색 쪽에서, 조회-별점-추천 등으로 얻은 점수에 따라 랭크를 매기는 건 어떨까. 그냥 시간 순으로만 나열해 놓으니 글 찾기가 워낙 힘들어서.)
“올블로그에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
올블로그는 블로그 메타이기 전에, 우선 거대한 커뮤니티다. 별점과 조회에 의해 글이 인기글에 올라가고, 몇몇 블로거의 추천으로 이슈글이 선정되고, 사용자의 사용 빈도에 따라 “인기 태그”가 선정되고. 올블로그의 인기 서비스는 실시간 글이라기보단 인기 글, 이슈, Top 블로거, 태그와 같은 “추천을 거친” 서비스다. 혹은 ‘나의 추천 글’과 같은, 다른 곳보단 오래 남을 수 있는 곳이거나.

올블로그
하지만 몇몇 블로거는 말한다. 올블로그에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대체 뭐가 문제일까. 별점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꽤 훌륭한데. (게다가 별점 기능은 평가와 북마크를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말이지.)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 건 아닐 거다. 구성원은 16000명을에 육박하고, 그 중 좋은 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까. 하지만 올블로그에 무언가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건(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올블로그 인기 서비스들에 좋은 글이 잘 노출되지 않는 다는 건), 별점 시스템을 매기는 사람들이 좋은 글에 표를 주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건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사용자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좋은 글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우선 처음 해석부터 보자.
사용자 참여 유도는 늘 힘들다
사용자 참여 유도는 늘 힘들기 마련이다. 어쩌면 당연한 거다. 아무리 별점에 대해 홍보를 한다 하더라도, 그저 느긋하게 글을 읽고 마는 사람들이 브라우저의 X버튼을 누르지 않고 별점까지 주는 걸 기대하긴 힘들다. 별점은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다. 평가라는 것 자체가 그렇다.
하지만, 이 해석으론 올블로그에 좋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 현상을 제대로 해석하긴 힘들다. 그렇다면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너무 많은 블로그, 너무 빠른 갱신
두 번째 해석을 보자. ‘좋은 글 자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블로거의 자질 자체를 문제삼는 건 아니다.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수많은 블로그 포스트들 가운데, 그저 간단한 일상을 풀어낸 글과 이슈를 짚은 글을 구별하긴 힘들다. 왜? 등록된 블로그가 무려 16000개나 되고, 쏟아내는 글은 산더미 같은데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글을 한정된 공간에 담기는 무리가 있으니까. 이게 올블로그의 영원한 한계다.
문제는 그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에 있다. 올블로그는 이 한계를 툴바를 이용한 별점제로 글을 선별해내 재배치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올블로그 내에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툴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별점을 주는 사람이 그닥 많지 않은데다, 실시간 글 목록에서, 펌글까지 넘치는 그 목록에서 좋은 글을 찾기는 힘들다. 그러니까, 올블로그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긴 쉽지 않다는 말이다.
올블로그 밖에서도 문제를 해결해야
그럼 어떻게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방법은 하나 남았다. 올블로그 밖에서도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 그럼 구체적인 방법엔 뭐가 있는 걸까?
난 그런 방법 중 하나가 추천 버튼이었다고 믿는다. 왜냐? 올블로그 V1때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추천 버튼은 일반 블로그에 달려있는 추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올블로그에 추천이 등록되는 방식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올블로그만이 아닌, 외부 사람들까지도 올블로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이었다는 거다. 트랙백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들 모두에도 ‘추천제’는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추천제는 고정 독자가 많은 블로그에게 유리한 제도다. 신뢰할 수 있는 블로그에 도움이 된다는 소리다.
추천제는 고정 독자가 많은 블로그에게 유리하다
여기서 추천제 역시 사용자의 참여를 바란다는 점에서 큰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 추천제도 근본적으론 사용제의 참여에 기대는 제도다. 그런 점에서 한계도 있다. 하지만 추천제는 최소한 별점제보단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웃긴대학, 네이버 붐 등의 성공은 그걸 대변한다. 다시 말하면, 추천제는 여러 사이트에서 이미 보편화되어있으며, 네티즌들에게 매우 익숙한 제도다. 물론 언급한 사이트들엔 추천 구걸이라는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 있고, 실제로 ‘추천 구걸’이라는 건 베스트 블로그 대회 때 논란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건 별점제와 병행하며 운영하면 어느 정도 해결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예를 들어, 추천 하나가 별점 몇개- 등의 수치를 매기고, 패널티 별점을 매기면 부작용도 어느 정도는 조정 가능할 거라고 본다. 별점제는 평가 기능과 북마크 기능을 동시에 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쉽게 버리기엔 아까우면서도 활용에 따라 가능성이 꽤 큰 제도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올블로그의 문제점, 그리고 그 대안인 추천제 부활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내가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방안까지 다 제시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다. 올블로그를 운영해가며 노하우가 꽤 쌓였을 올블로그 운영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이 글이 같이 논의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덧. 또 다른 해결책이 있긴 있는 것 같다. ‘검색’ 기능의 강화인데, 검색 쪽에서, 조회-별점-추천 등으로 얻은 점수에 따라 랭크를 매기는 건 어떨까. 그냥 시간 순으로만 나열해 놓으니 글 찾기가 워낙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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